[현장연결] 중대본 "오미크론 검출률 80% 넘어…사망자·위중증자는 감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예방접종 현황에 관해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1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이 시작하겠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여 지난주 1만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사망자와 위중증자는 감소를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그간 코로나19와 비교해서 전파력은 월등히 높고 위중증률이 낮음은 명확합니다. 이렇게 병원체 특성이 변화함에 따라 대응 정책도 변화되고 있으며 지금 하나씩 이를 이행 중임을 말씀드립니다.
현재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2주 차, 즉 1월 15일까지의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종합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 모두 높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상승하였지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수도권, 비세계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입원 환자는 2주 만에 2배 정도 증가하였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초과하였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고려해서 편의성이 높은 신속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토록 검사 방식이 전환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를 돌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와 대비해서는 뚜렷하게 낮은 그런 상황입니다.
1월 4주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여 이를 말씀드립니다. 지금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율은 높아졌지만 중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높아지지 않아 대응 역량을 유지 중입니다.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을 고려한 의료대응 체계 전환과 평가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감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해서 검사 체계를 전환하고 일반 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가 병행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 대면교육 지속을 위해 청소년 및 어린이 백신 접종을 위한 소통이 계속돼야 합니다.
다음으로 주간 발생 동향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69명이며 사망자 수는 183명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전주 대비해서 25%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1월 4주의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172명,94%로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40~50대가 8명, 30대가 3명이었습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1,536명 중 64.3%가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이며 2차 접종자는 27.5%, 3차 접종자는 8.1%였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58로 지난주에 1.18 대비해서 0.4 증가하여 2주 연속 확산세이고 수도권은 1.55, 비수도권은 1.62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오미크론형 변이가 국내 사례의 80%, 해외 유입 사례의 95.8%를 차지하여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보통 불리는 코로나19 세부형인 BA2형이 1월 4주 국내 사례에서 6건 최초로 확인되어 1월 이후 해외 유입 사례 25건과 국내 사례 6건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진단 체계는 스텔스 오미크론 즉 BA.2형을 모두 검출할 수 있음으로 큰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는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이의 영향으로 인천, 서울, 경기지역의 10만 명당 발생이 30명 내외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연령으로 볼 때는 18세 이하 청소년 확진자 수가 그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3주차 확진자에 대해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3차 접종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 낮게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 후 확진군 역시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서 79.8% 낮게 나타났습니다. 즉 이를 바꿔서 말씀드리면 미접종 확진군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3차 접종군에 비해서 13배, 2차 접종군에 비해서 5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 전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PCR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시료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환됩니다. 우선순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사를 희망하는 분께서는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빠르게 PCR검사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 운영하며 2월 3일부터는 검사체계 전환이 전면 적용됩니다.
그리고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 중임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른 확진자 그리고 밀접접촉자 관리 기준 변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 전환의 핵심은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진단검사, 역학조사 그리고 관리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에 따라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이 변경됩니다. 우선 확진자 급증 시 지자체가 확진자를 우선 관리하고 접촉자 조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즉 접촉자 조사는 감염 또는 중증 위험이 높은 가족, 동거인, 중증 진행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또한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예방접종력을 고려해서 격리기간을 조정합니다. 확진자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는 7일간 격리하고 미접종자 및 이외의 접종자는 10일간 격리합니다. 밀접접촉자의 경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는 격리 없이 수동 감시로 진행하고 미접종 및 이외 ...